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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미생

교자만두 2017. 1.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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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평소에는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하였는데, 오늘따라 지하철이 타고싶어 지하철로 향했다.

 

가는도중 네이버를 켜니 '4호선 지하철 고장으로 운행중단'

 

아뿔싸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추운데 다시 버스역으로 고고고고

 

원래 집까지는 40분이 걸리지만 오늘따라 버스가 무지막지하게 막혔다.

 

게다가 지하철을 못탄 승객들은 모두 버스로 향하니 원... 버스안이 그렇게 따뜻한지 오늘 처음 알았다.

 

기나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무사히 나의 목적지에 도착! 하지 못하고 한정거장을 더 가서 내렸다.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무사히 내렸다는 안도감

 

한정거장을 더 간것에서 나오는 허탈감

 

갑자기 느껴지는 한기에서 나오는 버스따뜻함의 아쉬움

 

등 만감이 교차하며 깊은 한숨과 함께

 

"이번주도 고생했다. "

 

속으로 생각했다.

 

고개를 들고 보니 떡하니 보이는 알라딘 서점

 

'그렇지 나 책많이 읽기로 했지 '

 

무작정 들어갔다. 역시나 그곳은 넓고 따뜻하고 아주 좋았다.

 

오늘은 왠지 만화책 코너가 가보고 싶어 그쪽에서 서성였다.

 

바로 내 눈에 띤 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윤태호 작가님의 미생.

 

 

 

 

사실 나는 미생을 드라마로도 그 이전 책으로도 보지 못했다. 그냥 몇년전 열풍으로 인기가 있었다는점만 알았었다.  시대를 풍미한 책이기에 이것은 꼭 봐야해 생각을 하였고, 모든 종류를 사려고 했지만 중고서점의 특성상 별로 없었다.. 그래서 3권만 구 TO THE 입!

 

또 살것이 있나 두리번 두리번 거렸지만 별로 나에게 손짓하는 책들은 없는것으로 판단! 바로 발걸음을 집으로 옮겼다.

 

역시나... 겨울은 겨울이었다. 어찌나 춥던지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다는 아침 일기예보가 맞기는 처음이었다.

 

왠지모르게 책을 사고 가방에 넣고오는 날은 발걸음이 가볍다.

 

별로 책 읽지도 않는 사람이 책읽는 척을 해서 그런가, 왠지 지식인이 된듯한 느낌과, 책안읽는 사람을 무시하고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이 솟는다. 역시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끗.

 

아래는 구입한 책 미생.

 

역시 알라딘은 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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